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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결국 류현진의 경기가 중요해졌다.
그런데 뒤이어 열린 휴스턴과 시애틀의 경기 결과를 보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을 듯 하다. 시애틀 홈구장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양팀 경기는 휴스턴이 8대3으로 완승을 거뒀다. 휴스턴은 '결승전'과 다름 없는 시애틀 원정 3연전에서 2승1패로 위닝시리즈를 기록해 환호할 수 있게 됐다.
이날 경기 결과 토론토가 그래도 2위 자리를 지키게 됐다. 3위 휴스턴은 토론토를 반 경기차로 추격하게 됐고, 4위 시애틀과의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토론토와 시애틀의 승차는 2경기. 시즌 종료까지 토론토와 시애틀이 각각 4경기씩을 남겨놓은 가운데 2경기 차는 맞대결 없이 극복하기 쉽지 않은 승차다.
그렇다고 방심은 금물. 4연승, 4연패가 나올 수 있는 게 야구다. 일단 연패를 하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 그래서 30일 열리는 류현진 선발 경기가 매우 중요해 보인다. 탬파베이 레이스 설욕전에 나선다. 직전 등판 탬파베이와의 홈경기에서 홈런 3방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만약 29일 양키스전에서 토론토가 진다고 가정하면, 3연패를 끊어야 하는 역할이다. 양키스전을 이겨도 탬파베이 마지막 3연전 첫 스타트를 잘못 끊으면 마지막까지 살 떨리는 승부를 벌여야 한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