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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다저스가 시즌 막판 메이저리그 역사상 사실상의 첫 대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2020년 시즌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팀당 60경기를 치렀다. 그건 메이저리그(MLB)의 잘못도 아니고 다저스 구단의 의지도 아니었다. 사회적 또는 자연 재난 때문에 정상적인 시즌이 가로 막혔다면, 해당 기록에서 제외하는 것이 옳다.
이에 대해 ESPN은 이날 '정규시즌 마지막 주 관전포인트' 코너에서 다저스의 100승 달성 여부를 마지막으로 언급하며 '코로나 단축 시즌인 2020년을 제외하면, 다저스는 전례가 없는 4시즌 연속 100승의 위업을 세운다. 2020년을 포함할 경우라도 다저스가 거둔 승률(0.717)을 162경기에 적용하면 116승이 나온다. 그럴 경우 5년 연속 100승이 된다'고 전했다.
다저스가 100승을 올리면 이 기록의 7번째 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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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는 훌리오 우리아스의 불미스러운 이탈, 클레이튼 커쇼와 토니 곤솔린의 잦은 부상, 노아 신더가드의 부진 등 선발진 불안이 시즌 내내 가시지 않았고, 불펜진은 4.87의 평균자책점으로 불안정했다. 올해 다저스를 떠받친 선수라면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윌 스미스, JD 마르티네스, 맥스 먼시 등 타자들을 꼽을 수 있다.
ESPN은 '가을야구에서 수많은 실패를 겪었다고 해서 다저스를 평가절하 할 수도 있다. 그것은 전적으로 공평한 평가가 된다. 그러나 정규시즌에서 올린 실질적인 성적은 한 팀의 능력을 진정으로 평가할 수 있는 척도가 된다. 누구도 다저스처럼 하지 못했고, 앞으로도 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다저스는 이제 7경기를 남겨 놓고 있다. 모두 원정경기다. 27~29일까지 쿠어스필드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와 더블헤더 포함 4경기, 30일~10월 2일까지 T모바일파크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3경기를 각각 펼친다. 4승을 거두면 100승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