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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김하성과 최지만의 무안타 침묵 속에 역전패를 당했다.
특히 1-2로 뒤진 9회초 무사 1, 2루 기회가 김하성-최지만으로 이어지는 타순 앞에 왔지만 살려내지 못했다.
1회초 샌디에이고가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7회까지 0의 행진이 이어졌다. 샌디에이고의 살얼음판 같았던 리드는 8회에 뒤집혔다.
샌프란시스코가 0-1로 끌려가던 8회말, 1사 후 라몬데 웨이드 주니어가 볼넷을 고르며 밥상을 차렸다. 마르코 루치아노가 2루타를 때렸다.로버트 수아레스가 자동 고의사구로 나가 1루를 채웠다.
1사 만루에서 패트릭 베일리가 1루 땅볼을 쳤다. 1루수 최지만이 홈으로 송구해 3루 주자 웨이드 주니어를 포스아웃시켰다.
분위기가 꺾이는 듯했지만 마이클 콘포토가 해결사로 등장했다. 그는 2사 만루에서 좌측에 적시타를 터뜨려 주자 둘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샌프란시스코가 2-1로 역전했다. 2사 1, 3루가 이어졌지만 타일러 피츠제럴드가 2루 땅볼에 그쳐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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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도 그대로 물러나지 않았다. 후안 소토와 매니 마차도가 연속 안타를 뽑아 주자를 쌓았다. 무사 1, 2루에서 김하성이 3루 땅볼로 진루타에 성공했다.
최지만 앞에 1사 2, 3루 밥상이 차려졌다. 최지만은 1볼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4구째 체인지업을 잡아당겼다. 짧은 1루 땅볼이 됐다. 3루 주자가 홈을 노렸지만 아웃됐다. 이어진 2사 1, 3루에서주릭슨 프로파가 2루 땅볼 아웃되면서 샌디에이고는 무릎을 꿇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