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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힘든 상황입니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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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범 최형우의 영향력은 비단 기록에 그치지 않는다. 나성범은 부상 재활 과정에서 후배 김도영의 체력 강화와 루틴 정립에 큰 도움을 주면서 올 시즌 맹활약 기반을 만드는 데 일조했다. 모범적인 생활과 철저한 자기 관리로 후배들의 귀감이 됐다. 최형우도 듬직하게 큰형 노릇을 하면서 주장 김선빈을 돕고 분위기를 이끌어 간 바 있다. 두 선수의 빈 자리가 크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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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가장 중요한 순간에서 최대 위기를 맞은 KIA, 두 구심점이 사라진 가운데 분위기는 점점 어두워졌다. 그러나 위기의 순간 선수단의 결집력은 그 어느 때보다 커지는 모양새다.
한편, 최형우는 이날 광주의 구단 지정병원에서 진행된 쇄골 고정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KIA 관계자는 "호흡에 상당한 통증을 느꼈던 상황인데 수술이 다행히 잘 마무리 됐다"고 밝혔다.
창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