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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 투심을 주로 던지다가 후반에 포심으로 바꿔서 던졌다. 체인지업과 커브를 적절히 쓰려고 노력했다."
최원태는 29년 만의 우승을 위해 히어로즈에 유망주 2명, 신인 1라운드 지명권을 내주고 영입한 핵심전력이다.
염경엽 감독은 부진 원인으로 많은 투구 이닝과 떨어진 직구 비율을 꼽았다. 히어로즈 소속으로 지난 해 105⅔이닝을 던졌는데, 이날 경기 전까지 135이닝을 소화했다. 염 감독은 "직구가 위력적인데 제구가 잘 안 되자 변화구 비율을 높였다. 투구 패턴 변화가 안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진단했다.
1회초 아웃카운트 3개를 삼진으로 잡았다. 1번 이진영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2번 최인호를 좌전안타로 내보낸 뒤 3~4번 채은성 닉 윌리엄스를 삼진으로 아웃시켰다.
2회초 5~6번 최재훈 정은원을 범타로 처리하고, 7번 박정현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내줬다. 다음 타자 장진혁을 내야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세 타자로 3회초를 끝내고 4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5회초 2사후 이진영에게 홈런을 내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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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초 2사 1,2루 실점 위기에서 박정현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6회까지 투구수 83개. 7회초에도 등판해 세 타자로 이닝을 정리했다.
최원태는 "휴식을 취하고 다시 준비하는 동안 신재웅 코치님(재활군 코치), 김용일 코치님, 경헌호 코치님께 도움을 많이 받아서 잘 준비할 수 있었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LG가 기다렸던 최원태가 돌아왔다.
염경엽 감독은 "최원태가 포심과 체인지업 비율을 높이며 선발로서 좋은 역할로 승리의 발판을 만들어줬다"고 했다.
타선도 최원태의 복귀를 홈런으로 응원했다. 3~6번 김현수 오스틴 딘 오지환 김민성이 대포를 가동했다.
잠실=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