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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5강 진입을 노리고 있는 KIA 타이거즈는 주루 중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중심타자 나성범의 빈자리가 너무 크게 느껴진다. 중심타선의 파괴력이 크게 떨어졌다.
KIA 타이거즈 톱타자 박찬호가 원정 7연전에 복귀 채비를 한다.
KIA 김종국 감독은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홈경기에 앞서 박찬호에 대해 "다음주부터 선발 출전을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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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가 돌아오면 박찬호-김도영의 빠른 테이블세터가 가동되면서 발야구가 가능해진다. 김 감독은 "우리 팀이 빠른 주자가 살아 나가서 뛰어야 하는데 중심타선이 출루를 많이 하는 경향이 있다. 주루 쪽에서 문제가 좀 있다"며 박찬호가 합류해 상대 수비를 휘저어 주길 바랐다.
박찬호는 올시즌 확실히 한계단 성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19경기서 타율 3할2리(414타수 125안타) 3홈런 48타점 64득점을 기록 중이다. 출루율 3할8푼2리, 장타율 3할5푼8리로 OPS가 0.740으로 데뷔후 가장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유격수 골든글러브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기도 하다. 29도루로 도루부문 공동 2위에 올라있다.
박찬호와 김도영이 정교한 타격과 빠른 발로 상대 마운드와 수비를 힘들게 만들면 중심 타선의 타격에도 도움이 되고 득점력 향상에 플러스 요인이 된다.
KIA는 23일 KT에 패하며 SSG 랜더스에 5위 자리를 내주고 다시 1게임차 뒤진 6위가 됐다. 4위 두산은 5위 SSG와 3게임차. 6위 KIA와 4게임차로 멀어지고 있다. 오히려 3위 NC와 1.5게임차, 2위 KT와 3,5게임차로 격차를 좁히고 있는 중. SSG와 KIA가 5위 자리를 놓고 2파전으로 좁혀지는 모양새다.
그래서 박찬호의 복귀가 필요하고 25일 검진 결과가 중요하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