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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항저우 대표팀이 아닌 KIA 타이거즈에 남게 된 이의리의 다음 선발 등판은 수요일 더블헤더다.
이의리는 지난 21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서 1⅓이닝 동안 2이닝 2볼넷 1사구 3탈삼진 5실점(4자책)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었다. 손가락 물집 때문에 한차례 등판을 거르고 마운드에 오른 상황이었고, 이틀 뒤가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하는 날이라 이를 생각해 40개 내외의 투구수로 던지게 예정이 됐기 때문에 이른 시기에 교체가 됐었던 상황. 그래서 부상에서 돌아온 마리오 산체스의 구원 등판도 준비를 해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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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의리가 실력으로 투구에 아무 문제가 없고, 대표팀에 뽑힐 실력이 있다는 것을 경기에서 입증을 해야 한다.
이의리는 올시즌 24경기서 108⅔이닝을 던지며 10승7패 평균자책점 4.47을 기록 중이다. 다승 공동 8위인데 국내 투수 중에선 고영표(KT) 임찬규(LG) 곽빈(두산· 이상 11승)에 이어 4위다.
이닝당 출루 허용율이 1.54로 높은 편이지만 피안타율은 2할1푼5리로 낮다. 볼넷이 80개로 가장 많이 내줬고, 탈삼진도 전체 5위로 많다. 제구가 들쭉날쭉하지만 그만큼 구위가 뛰어나다.
이의리가 27일 NC전서 건재함을 보여줄까.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