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2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KIA 타이거즈 이의리의 피칭을 직접 보고 있는 류중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의 표정이 모든 것을 말해주고 있었다.
직구 구속도 최고 144㎞에 불과했고, 대부분 130㎞ 후반과 140㎞초반에 그쳤다. 구위도 뛰어나지 못했다.
이를 직접 본 류 감독으로선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
|
NC 최성영, SSG 김광현, 두산 최승용, 삼성 최채흥, KT 벤자민, KIA 파노니 등 무려 6명의 왼손 투수가 나선다. 이 중 외국인과 국가대표에서 은퇴한 김광현을 제외한 최성영 최승용 최채흥 중에서 눈여겨 볼만한 이는 최성영과 최승용이다.
최성영은 LG 트윈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한다. 올시즌 13경기에 등판했는데 이중 10경기가 선발이었다. 5승2패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 중이다. 선발승은 3승.
왼손타자가 많은 LG전에 좋았다. 지난 8월 27일 창원 LG전서 6이닝 5안타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적 있고, 6월 2일 구창모가 공 5개만 던지고 조기 강판됐을 당시 갑자기 등판했을 때도 6이닝 5안타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었다. 왼손타자가 많은 일본전을 생각한다면 좋은 선발이 될 수 있다. 하지만 NC에서는 이미 김영규와 포수 김형준, 내야수 김주원이 뽑혀 3명 한도가 찬 상태.
두산 최승용이 발탁 가능성이 있다. 올시즌 구원과 선발을 오갔는데 최근 다시 선발로 나서고 있다. 지난 8일 삼성전서 5이닝 5안타 2실점을 기록했고, 14일 SSG전서도 5이닝 6안타 1실점을 올렸다. 올시즌 29경기서 3승6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4.60을 기록 중. 2021년 2차 2라운드 20순위 입단으로 아직 군미필 선수다. 두산은 곽빈만 뽑혀 있는 상태다.
상무에서 돌아온 최채흥은 13경기서 승리 없이 6패에 평균자책점 7.74로 좋지 않다. 최근 등판 성적이 그리 좋지는 않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