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좋았다" 시즌 8승+올해 첫 7이닝 투구…함박웃음 지은 강철매직 [수원승장]

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SSG와 KT의 경기, KT 선발투수 배제성이 역투하고 있다. 수원=허상욱 기자[e-mail]/2023.09.08/

[수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강철매직'은 마지막까지 롯데를 옭아맸다.

KT 위즈는 2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5대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KT는 롯데전 시리즈 스윕 3번 포함 10연승을 내달리며 롯데에 굴욕을 안겼다.

선발 배제성이 7이닝 무실점으로 쾌투했다. 6피안타 2볼넷을 내주며 매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홈 베이스만큼은 허용치 않았다. 철저하게 롯데 타선을 꽁꽁 묶었다. 고비마다 낚아올린 6개의 삼진도 주효했다.

공격에서는 알포드가 홈런 하나 포함 3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확정지었다.

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SSG와 KT의 경기 전, KT 이강철 감독이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수원=허상욱 기자[e-mail]/2023.09.08/

경기 후 이강철 KT 감독은 "배제성이 안타는 맞았지만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긴 이닝을 소화해주면서 아주 좋은 피칭을 해줬다"고 기뻐했다.

이어 "타선에선 상대 실책으로 찬스를 잡았고, 타자들이 놓치지 않고 집중력을 보이며 선취점을 내줬다. 5회말 알포드의 2점 홈런으로 승부를 굳힐 수 있었다"면서 "끝까지 응원해주신 팬분들에게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수원=김영록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