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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이제 이틀 후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대표 선수들이 모인다. 열흘 뒤면 중국 항저우에서 첫 경기를 갖는다. 진짜 코앞까지 다가왔다.
긴 시즌을 치르다보니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질 시기이기도 한 상황. 대표팀에 뽑힌 선수들이 대부분 팀에서 주전이라 피로가 쌓일 수 밖에 없다.
그래도 기대를 할만한 선수들도 있다. KT 위즈의 강백호와 LG 트윈스의 문보경이다. 최근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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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경기서 딱 1경기만 뺀 14경기서 안타를 때려냈다. 최근 10경기 연속 안타 행진 중이다. 19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은 그야말로 문보경의 경기였다. 2회초 솔로포, 4회초 스리런포로 KIA의 에이스 양현종을 상대로 연타석 홈런을 쏘아올렸다. 팀의 4득점이 모두 문보경의 홈런 두방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주전 2루수로 팀을 이끌어 줘야 할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도 9월 타율 4할1푼2리(51타수 21안타)로 좋은 타격감을 이어나가고 있다. 내야수 중에서 국제 대회 경험이 있는 유일한 선수라 김혜성이 중심을 잘 잡아줘야 하는 상황이라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는 게 필수다.
KIA 최원준도 3할8리(39타수 12안타)의 준수한 타격에 5개의 도루도 기록했다. 이정후가 빠지게 되면서 중견수를 맡을 가능성이 커진 SSG 최지훈은 9월 타율이 2할8푼8리(52타수 15안타)로 타격감이 나쁘지는 않다.
22일까지 최선을 다해 소속팀의 승리를 위해 뛴 이후 타격감을 잘 유지해 항저우로 날아가 금메달을 위해 휘둘러야 한다. 희망과 기대보다는 우려와 걱정이 많은 이번 대회. 그래서 지금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들에게 기대를 걸게 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