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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전반기 17경기 11승1패→후반기 4경기 0승2패. 극과 극인 애덤 플럿코는 마지막 화살을 당길 수 있을까.
그리고 8월 26일 NC 다이노스전에서 4이닝 1실점으로 투구를 하던 플럿코가 투구 도중 허벅지 안쪽 내전근 불편함을 호소해 강판됐고, 이후 경기에 나오지 못하고 있다. 병원 검진 결과 왼쪽 골반 타박상 진단이 나왔다. 한달 정도 결장할 것이라고 예상했었고, 현재 그 한달이 거의 다 지나가고 있다.
플럿코의 부상 상태가 심각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본인이 불편함을 완전히 떨치지 못한다면, 100% 건강한 복귀를 할 수가 없다. 물론 기다리는 입장에서는 애가 탄다. LG가 현재 여유있는 1위를 달리고 있고 이변이 없는 한 정규 시즌 우승을 할 것으로 보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선발진에 여유가 있는 상황은 아니다. 정규 시즌 우승보다도 그 다음 단계를 보고 있는 입장에서는 확실한 선발 카드 3장은 쥐고 가고 싶은데, 1선발이 유력했던 플럿코가 완전치 않으니 고민이 커질 수밖에 없다.
플럿코의 시즌 막판 활약에 따라 재계약 규모가 달라질 수 있다. 우승을 위한 '에이스'가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에서, 그가 언제쯤 완전한 몸 상태로 전반기와 같은 공을 뿌릴 수 있을지. 많은 것이 걸려있다.
수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