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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에 힘이 잔뜩 들어가 있다."
최원호 감독은 "항저우아시안게임 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조바심이 생겨 타격이 안 되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노시환은 23일 대표팀에 합류해 28일 대회 장소인 중국 항저우로 출발한다. 결승까지 치른다면 10월 8일 귀국하는 일정이다. 2주간 소속팀을 비워야 한다.
홈런 타점 경쟁자인 선배 최정(SSG 랜더스)도 부담스럽다.
최 감독은 "스윙에 힘이 들어가 늦게 나온다. 보통 유리한 볼카운트에선 스윙이 늦을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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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선수들은 일정을 보고 나름대로 성적에 관한 계산을 한다. 투수라면 한달에 몇승, 이런 식으로 말이다. 그런데 계획대로 잘 안 되면 급해질 수 있다"고 했다.
노시환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평소대로 경기에 임하길 바람는 마음에서 하는 말이다. 누구보다 노시환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기를 바라는 게 최 감독이다.
한편, 전날 6번으로 출전해 홈런을 친 채은성은 4번으로 복귀한다. 체력이 떨어진 채은성은 18일 KT전을 쉬고 19일 SSG 랜더스전에 하위타순으로 내려가 홈런포를 가동했다.
대전=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