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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항저우아시안게임 대표팀에 군필자는 단 3명 뿐이다.
오는 23일 소집되는 대표팀은 아직도 최종 명단을 확정짓지 못하고 있다. 당장 에이스 역할을 해줘야할 구창모(NC)의 합류 여부부터 불분명하다.
구창모는 지난 19일 익산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퓨처스 경기에서 2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투구수는 27개. 직구 최고 구속은 14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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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웅은 오는 22일 마지막 등판 후 대표팀에 합류한다. 반면 같은날 등판 예정이던 원태인은 손가락 통증으로 휴식을 택했다. 두 선수 모두 도쿄올림픽과 WBC를 거쳐 아시안게임에서도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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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과 국제대회 행보를 함께 해온 이의리(KIA)는 지난해 대비 구속이 빨라진 대신 안정감을 놓쳤다는 평가. 10승6패 평균자책점 4.19를 기록중인 이의리는 최근 3경기 연속 5이닝을 채우지 못했고, 물집까지 생겨 2군서 회복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는 21일 마리오 산체스의 뒤를 이어 탠덤으로 투구한 뒤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향후 컨디션 관리에 관심이 쏠린다.
최근 다소 부진했던 곽빈(두산)은 지난 18일 KIA전서 6이닝 무실점으로 쾌투하며 우려를 씻어냈다. 올시즌 11승7패 평균자책점 2.97. 박세웅 원태인에 비해 이닝이 다소 적긴 하지만, 구위만 보면 단연 에이스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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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 필승조는 정우영 고우석(이상 LG)을 축으로 박영현(KT) 최지민(KIA)이 각각 오른손, 왼손 불펜을 책임질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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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커리어로우를 기록중인 LG 듀오만 제 컨디션을 찾아준다면 뒷문이 한결 든든할 것이다. 정우영은 시즌 평균자책점 4.74로 부진하다. 8월 10.50, 9월 4.91로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고우석 역시 평균자책점 3.80에 블론 2회 포함 무려 7패를 기록중인 점이 야구팬들을 걱정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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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