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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번 타순에서 4번 타자 역할을 했다.
전반기에 4번 타자로 맹활약했던 채은성은 후반기들어 타격 페이스가 떨어졌다. 후반기 타율이 2할대 초반을 맴돌았다. 일시적인 부진이 아니라, 슬럼프가 2개월 가까이 이어졌다. 체력적으로 힘들어도 팀 사정상 쉬기도 어려웠다.
최원호 감독은 지친 채은성을 18일 KT 위즈전 선발 라인업에서 뺐다. 야구 최고참 베테랑에게 휴식을 줬다.
19일 SSG전에는 6번-지명타자로 넣었다. 그가 중심타선이 아닌 타순에 선발로 출전한 건 이날 경기가 처음이다. 부담을 줄여주려는 의도가 담긴 타순 조정이다. 책임감이 강한 채은성은 감독의 배려에 홈런으로 대답했다.
대전=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