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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진짜 많이 연습했습니다. 부족하다 소린 더이상 듣고 싶지 않았어요."
이후 146일만에 1군 무대에 돌아왔다. 속내가 남다를수밖에 없다. 동기 김민석을 비롯해 손성빈 윤동희 진승현 등 동년배 선수들이 두루 1군에서 활약중이기에 더욱 절치부심했다.
퓨처스 성적은 13경기 18이닝을 소화하며 1승3홀드 평균자책점 4.50. 선발과 불펜 모두 훈련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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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하와는 동고동락했던 후배들이다. 그는 "벌써 1년이 지났구나 싶고, 동기부여가 됐다. 잘하는 후배들이라 좋은 결과가 있을줄 알았다. 그날 바로 축하를 전했다. 다들 열심히 잘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육선엽을 통해 이제 소속팀 후배가 될 전미르와도 인사를 나눴다고.
특히 원종해에 대해서는 "항상 말도 잘 듣고 정말 야구 열심히 하는 친구"라며 "설마 안되나? 하고 걱정했는데 지명되서 다행이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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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그 빈자리를 메울 대체 선발의 중요성이 한층 커졌다. 이종운 롯데 감독대행은 1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전을 앞두고 "지금 당장 대체선발이 누구라고 말하긴 어렵다. 컨디션을 보면서 고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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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하도 "이종운 감독님이 주시는 임무, 상황에 맞게 열심히 던지겠다"면서 "아직 가을야구 끝나지 않았다. 내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구=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