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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올 시즌 홈런왕이 유력한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간판 타자 오카모토 가즈마. 메이저리그가 주목하고 있지만, 당분간 쉽지 않을 전망이다.
그의 활약상을 '당연히' 메이저리그 구단들도 지켜보고 있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은 올 시즌 NPB 주요 선수들의 활약을 체크했고, WBC에서 오카모토에 대한 평가가 한층 뛰어올랐다. 최근 그가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수도 있다는 예상이 나왔으나, 이는 쉽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구단의 허락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미국 'MLB네트워크'의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 존 모로시는 18일(한국시각) 자신의 SNS에 "올해 겨울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오카모토를 포스팅하지 않을 것이다. 오카모토가 FA 자격을 얻으려면 2026시즌이 끝나야 한다. 포스팅을 하지 않는 이상 그는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수 없다"고 소식을 전했다.
특히나 요미우리가 현재 팀의 핵심 타자이자 리그 최고의 거포인 오카모토의 포스팅을 승인할 확률은 '0'에 가깝다. 요미우리는 올 시즌도 리그 4위에 머물러있고, 라이벌 한신 타이거즈의 우승이 결정되는 경기를 내주는 등 굴욕을 겪고 있다. 팀 성적이 몇년째 만족스럽지 못하는 상황에서 오카모토까지 이적하면, 더더욱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