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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헤더 전 극과극' SSG 정상훈련 하는데... 훈련 완전 생략 LG "주전들 2경기 다 뛸 것."[잠실 현장]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23-09-17 12:21


'더블헤더 전 극과극' SSG 정상훈련 하는데... 훈련 완전 생략 LG…
SSG 선수들이 17일 LG와의 더블헤더 경기를 앞두고 훈련하고 있다. 잠실=권인하 기자

'더블헤더 전 극과극' SSG 정상훈련 하는데... 훈련 완전 생략 LG…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SSG전. LG가 SSG에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는 LG 선수들. 잠실=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3.09.16/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12시반에 오라고 했다."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더블헤더 경기가 열리는 17일 오전 11시 30분. LG 트윈스의 훈련시간인데 배팅 케이지엔 아무도 없었다. 내야는 물론 외야에도 텅 비었다. 우측 외야에 몇몇 투수들이 캐치볼을 했을 뿐 선수는 물론 코칭스태프도 보이지 않았다.

LG는 더블헤더를 대비해 경기전 휴식을 택했다. 경기전 가벼운 웜업을 하고 경기에 나간다.

대신 주전 선수들이 2경기를 대부분 소화할 예정이다.

이날 LG는 더블헤더 1차전에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문성주(좌익수)-박해민(중견수) 등 베스트 라인업으로 구성했다.

LG 염경엽 감독은 경기전 "2차전에도 주전들이 거의 뛸 것이다. 포수만 바뀔 것 같다"라면서 "이번주에 목요일까지 경기를 안해서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어려움이 없다. 오늘 더블헤더 하면 내일 또 휴식이기 때문에 괜찮을 것 같다"라고 했다. 전날 비를 맞으며 저녁 경기를 한 피로도가 있는데다 이날 2경기를 뛰어야 하기 때문에 굳이 경기전에 힘을 뺄 필요가 없기에 선수들에게 출근 시간을 뒤로 미루면서 훈련을 하지 않도록 했다.

반면 SSG는 정상적으로 잠실구장에 도착해 고참 추신수를 비롯한 대부분의 타자들이 배팅 케이지에서 타격 훈련을 하면서 더블헤더 1차전을 준비했다.

SSG는 추신수(지명타자)-최지훈(중견수)-최정(3루수)-에레디아(좌익수)-박성한(유격수)-한유섬(우익수)-최주한(1루수)-김성현(2루수)-조형우(포수)로 1차전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날 1차전은 LG 이정용-SSG 김광현, 2차전은 LG 임찬규-SSG 커크 맥카티의 선발 맞대결이 예정돼 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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