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무리 부진해도 '30홈런'은 기본이 된 것 같다.
중심타자 4명이 4홈런을 친 야쿠르트는 6대3으로 이겼다.
시즌 종료를 앞두고 홈런 페이스가 뜨겁게 올라왔다. 12~14일 히로시마전에서 3경기 연속 홈런을 때리고, 최근 5경기에서 4개를 몰아쳤다. 이날 침묵한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오카모토 가즈마(27)에 10개 뒤진 2위다.
무라카미는 일본 언론과 인터뷰에서 "남은 시즌에 1개라도 더 치고 싶다"고 했다.
|
멕시코와 4강전에서 결승홈런을 때려 자존심을 회복했으나 국제대회 트라우마가 컸다.
정규 시즌 개막 직후에도 부진이 이어졌다. 개막전에서 첫 홈런을 치는 등 꾸준히 홈런을 생산했지만 4번 타자로서 임팩트가 부족했다. 그는 지난 4월 24경기에서 타율 1할5푼2리, 1홈런, 10타점에 그쳤다.
무라카미는 지난 해 타율 3할1푼8리(487타수 155안타), 56홈런, 134타점을 기록, 22세 최연소 타격 3관왕에 올랐다. 전설의 오 사다하루(왕정치)를 넘어 일본이 타자 한 시즌 최다홈런 신기록을 세웠다.
올해는 16일 요코하마전까지 타율 2할5푼6리, 30홈런, 79타점을 기록했다.
|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