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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다른 팀도 마찬가지지만…."
지난 15일 두산에 9회초 역전을 허용하면서 3연패에 빠진 KIA는 5위 자리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선발진이 여전히 반등세가 없던 가운데 불펜진까지 흔들렸다.
3연패에 빠졌고, 최근 10경기 전적은 5승5패로 간신히 5할 승률을 지키고 있다. 빠르게 치고 나가지 못한 가운데 두산이 5연승으 달리면서 빠르게 KIA를 압박했다. KIA는 15일 패배로 시즌 55패(60승2무) 째를 당했다. 4위 자리를 SSG(62승2무56패)에게 넘겨줬고, 동시에 6위 두산(62승1무57패)에는 승률 1리 차 앞선 5위가 됐다. 두산과 승차는 없다. 자칫 남은 2경기마저 내줄 경우 6위로 떨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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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리는 올 시즌 23경기에서 10승6패 평균자책점 4.19를 기록하고 있다. 9월 두 경기에서 3이닝 4실점(3일 SSG전), 4⅓이닝 4실점 3자책(9일 LG전)으로 다소 흔들리기는 했지만, 그래도 선발 한 축을 지켜줄 수 있는 자원이다. 9일 LG전에서 손가락 물집이 벗겨져서 회복 단계인 그는 오는 20일 키움전 혹은 21일 한화전에 등판할 예정이다. 다만, 긴 이닝 소화 대신 2~3이닝을 던진다는 계획.
최원준은 올 시즌 62경기에서 타율 2할4푼2리 13도루를 기록했다. 최근 페이스가 떨어졌지만, 내외야 수비가 가능하고, 리드오프로도 나설 수 있는 자원이다.
최지민 역시 KIA로서는 필요한 자원. 올 시즌 55경기에서 6승3패 3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점 2.24로 팀 불펜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뒷문 단속에 있어 확실한 카드 하나가 빠지게 되는 셈이다.
김 감독은 "다른 팀도 빠지니 같은 상황이라고 생각하지만, 즉전감(즉시 전력감)이 3명인데 데미지는 있다. 있는 게 더 낫다"고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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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대체 외국인 선수로 KIA 유니폼을 입은 산체스는 8경기에서 4승2패 평균자책점 5.28을 기록했다. 지난달 25일 한화전에서 7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친 뒤 팔꿈치 통증으로 현재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이다.
회복 단계를 거친 그는 지난 14일 불펜 피칭을 하면서 몸 상태를 점검했다. 큰 이상이 없어 실전 단계로 넘어갈 수 있게 됐다. 김 감독은 "라이브피칭 후 상황봐서 실전을 해야할 지 체크를 해봐야할 거 같다. 통증만 없다면 다음주 복귀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광주=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