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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왜 여기에?' 심판과 충돌→아웃…KIA, 불운에 황당 아웃

이종서 기자

기사입력 2023-09-15 20:04


'앗 왜 여기에?' 심판과 충돌→아웃…KIA, 불운에 황당 아웃
15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과 KIA의 경기, 2회말 2사 2루 KIA 이우성이 내야땅볼을 치고 두산 3루수 악송구때 2루로 향하다 나광남 1루심과 충돌해 넘어졌다. 이우성에 미안함을 전하는 나광남 1루심의 모습. 광주=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09.15/

'앗 왜 여기에?' 심판과 충돌→아웃…KIA, 불운에 황당 아웃
15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과 KIA의 경기, 2회말 2사 2루 KIA 이우성이 내야땅볼을 치고 두산 3루수 악송구때 2루로 향하다 나광남 1루심과 충돌해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광주=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09.15/

[광주=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KIA 타이거즈가 불운에 울었다.

KIA는 1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를 치렀다.

0-1로 지고 있던 2회말 KIA는 선두타자 최형우가 2루타로 출루했다. 김선빈의 땅볼로 만들어진 1사 3루. 후속타자 이우성이 3루수 허경민 앞으로 향하는 땅볼 타구를 쳤다.

허경민은 1루에 송구했다. 그러나 1루수가 잡을 수 없게 갔고, 공은 뒤로 빠졌다. 3루주자 최형우는 세이프.

사고는 1루와 2루 사이에서 벌어졌다. 이우성은 타구가 빠지는 걸 보면서 추가 진루를 노렸다. 그러나 이우성이 1루 베이스를 돌자마자 1루심 나광남 심판과 충돌했다.

강한 충돌에 나 심판과 이우성은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규칙 상 심판과 충돌할 경우는 방해로 인정되지 않는다. 두산은 곧바로 이우성을 태그했고, 아웃처리가 됐다.

결국 2사 주자 없는 상황이 됐고, 황대인이 포수 스트라이크 낫 아웃(포수 태그아웃)이 되면서 이닝이 끝났다.
광주=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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