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슈어저만 아니었어도! RYU 패전 위기 몰렸다.. 시즌 첫 QS 위안

한동훈 기자

기사입력 2023-09-13 08:41 | 최종수정 2023-09-13 09:36


슈어저만 아니었어도! RYU 패전 위기 몰렸다.. 시즌 첫 QS 위안
AP연합뉴스

슈어저만 아니었어도! RYU 패전 위기 몰렸다.. 시즌 첫 QS 위안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하지만 타선 침묵 속에 패전 위기에 몰렸다.

류현진은 13일(한국시각) 캐나다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경기 선발 등판했다. 6회까지 82구를 던지며 5피안타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처음으로 6이닝을 책임졌다.

토론토 타선은 텍사스 선발 맥스 슈어저에게 꽁꽁 묶였다. 슈어저는 5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6회 1사 후 갑작스런 부상으로 강판됐다. 류현진은 0-3으로 뒤진 7회초에 교체되면서 이대로면 패전투수가 된다.

1회초 선두타자 마커스 시미엔이 초구 내야 뜬공으로 물러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류현진은 다음 타자 코리 시거를 2루 땅볼로 솎아냈다. 로비 그로스만과 풀카우트 접전 끝에 볼넷을 허용하고 말았지만 미치 가버를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아 1회를 마쳤다.

2회초 선두타자 조나 하임을 3루 땅볼로 막았다. 3-유간으로 빠질 만한 타구였는데 3루수 캐번 비지오의 호수비 도움을 받았다. 나대니얼 로우를 좌익수 뜬공, 이제키엘 듀란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3회초 레오디 타베라스를 내야 뜬공으로 막은 류현진은 조나단 오넬라스에게 삼진을 빼앗았다. 시미엔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3이닝을 완벽에 가깝게 마쳤다.
슈어저만 아니었어도! RYU 패전 위기 몰렸다.. 시즌 첫 QS 위안
AFP연합뉴스

슈어저만 아니었어도! RYU 패전 위기 몰렸다.. 시즌 첫 QS 위안
AP연합뉴스
하지만 타순이 한 바퀴 돌자 류현진은 잠시 흔들렸다. 4회초 첫 타자 시거에게 이날 경기 첫 안타를 맞았다. 무사 1루에서는 그로스먼에게 선제 2점 홈런을 내줬다. 가버를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켜 흐름을 끊었다. 하임에게 다시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로우와 듀란을 범타로 막아내며 불을 잘 껐다.

류현진은 5회도 삼자범퇴로 정리했다. 부상 복귀 후 5이닝을 초과한 적이 없었던 류현진은 이날 6회에도 등판했다.

첫 타자 시거에게 2루타를 맞아 위기에 몰렸다. 그로스먼을 삼진으로 얼어붙게 만들었다. 가버의 빗맞은 타구가 하필 우익수 앞에 떨어졌다. 1사 1, 3루에서 하임에게 우익수 뜬공을 이끌어내 1점과 아웃카운트 1개를 교환했다. 하임의 희생플라이로 시거가 태그업 득점했다. 2사 1루에서 류현진은 로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 퀄리티스타트를 완성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