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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정신이 번쩍 드는 불호령, 큰형님 강민호가 아찔한 실책으로 경기를 내줄뻔한 상황을 만든 이재현을 향해 매운맛 발차기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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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팍에는 순간 아쉬움의 탄식이 흘러나왔고 실책을 범한 이재현은 하늘을 바라보며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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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은 임기영과 풀카운트 승부 끝 6구째를 받아쳐 좌측담장을 넘는 122m 솔로포를 날렸다. 점수는 10대9.
배트에 타구가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한 이재현은 배트를 손에 쥔 채 공이 넘어가는 모습을 감상했고 3루 더그아웃의 선수들은 손을 번쩍 들어올리며 환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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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찔한 실책과 결승포로 지옥과 천당을 오간 이재현은 승리가 확정된 후 그제서야 안도한 듯 글러브로 얼굴을 가린 채 웃음을 지었다.
마운드로 모인 사자들, 결자해지로 승리를 결정지은 이재현을 향해 선배의 뜨거운 불호령이 떨어졌다.
강민호는 이재현을 향해 무서운 발길질을 선보이며 가슴 철렁했던 순간을 곱씹었고 선배의 호통과 격려를 받은 이재현은 미소를 지으며 남은 경기 활약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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