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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영건 선발의 호투, '총액 304억원' FA 트리오의 활약, 외인 타자의 맹타.
NC의 4승1패 중 3승은 1점차, 1승은 2점차 승리다. 가을 냄새를 맡으면 강해지는 팀, 위기에 강한 '포스트시즌 단골팀'의 진면목을 과시했다. 반면 롯데는 또한번 선발투수의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역투에도 아쉬운 패배를 당하며 3연패 늪에 빠졌다.
선발 매치업은 NC 신민혁과 롯데 나균안. NC는 초반부터 점수를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1회초 2사 후 '8년 140억' 박건우가 2루타를 쳤고, 4번타자 마틴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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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신민혁은 6회까지 롯데 타선을 단 2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으로 꽁꽁 묶었다. 최근 거듭된 선발 역투, 빈타, 팀 패배로 이어지는 시그널이 엿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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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 필승조 류진욱이 흔들렸다. 이정훈 안치홍에 연속 볼넷, 전준우에 안타를 내주며 무사 만루가 됐고, 정훈에게 적시타를 허용했다. 팀내 홀드 1위(19개) 김영규가 황급히 등판, 황성빈을 병살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다음타자 유강남에게 2타점 동점타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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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304억 FA 트리오' 손아섭(6타수 2안타) 박민우(6타수 3안타) 박건우(5타수 2안타 2타점)가 7안타를 합작했고, 4번타자 마틴도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롯데는 9회말 마지막 찬스에서 점수를 내지 못하고 분루를 삼켰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