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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출전 하나가 자산이 되고, 안타 하나가 소중하다.
배지환은 2회말 2사 1루 첫 타석에서 상대 좌완 선발 패트릭 코빈의 92.0마일 바깥쪽 높은 직구를 잘 밀어쳤지만, 유격수 정면으로 날아가 직선아웃됐다. 타구 속도가 104.4마일나 됐다.
1-4로 뒤진 5회에는 선두타자로 나가 코빈의 83.9마일 바깥쪽 낮은 슬라이더에 방망이를 헛돌려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이어 타석에 들어선 배지환이 코빈을 상대로 볼카운트 1B1S에서 3구째 한가운데 낮은 80.2마일 슬라이더를 끌어당겨 1루수 옆을 지나 우익선상으로 빠지는 2루타를 폭발시켜 안두하르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배지환의 시즌 15호 2루타, 27번째 타점이었다. 피츠버그는 계속해서 자렛 트리올로가 바뀐 투수 조던 윔스에게 볼넷을 골라 2사 1,2루 찬스를 이어갔지만, 조슈아 팔라시오스가 우익수 플라이를 쳐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배지환은 9회말 2사후 마지막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해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이로써 배지환은 시즌 타율 0.245(286타수 70안타), 2홈런, 27타점, 46득점, 22도루, OPS 0.631을 마크했다. 70안타는 팀내에서 6위에 해당한다.
전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무릎을 꿇은 피츠버그는 2대6으로 패하며 2연패에 빠져 66승78패를 기록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