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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류현진, 겁 먹을 것 없다...슈어저가 별로 안 세거든.
제 아무리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 류현진이라도 이번 경기가 살떨릴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 먼저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패전투수가 되면, 떠안아야 할 게 너무 많은 경기.
그리고 직전 오클랜드전 애슬레틱스 패전이 마음에 걸린다. 최약체 팀과의 경기. 그리고 류현진이 나오기만 하면 이긴다는 압박감에 실투가 나오고 말았다. 잘 던지고 딱 하나의 실투로 결승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어찌됐든 패전투수가 됐다는 건, 류현진의 흐름에 악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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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슈어저의 나이도 39세. 40을 바라보는 시점 힘이 떨어지고 있다는 걸 부인할 수 없다. 뉴욕 메츠가 단호히 그를 떠나보낸 것도 다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실제 이적 후 성적이 신통치 않다. 올시즌 12승6패 평균자책점 3.91을 기록중이지만, 텍사스 유니폼을 입고는 7경기 3승2패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중이다. 가장 최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는 3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다. 붙어보지 못할 상대가 아니라는 의미다. 먼저 '쫄고' 들어갈 필요가 없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