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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4게임 연속 결장했다.
그러나 에인절스는 오타니를 부상자 명단(IL)에 올리지 않고 매일 상태를 살펴보고 있는 상황이다.
네빈 감독은 전날 "옆구리에 미세한 염증이 발견됐다. 굳이 부상이라고 말하기는 힘들다"면서도 "그는 오늘도 뛰고 싶어했지만, 휴식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내일 운동장에 나와서 상태가 어떤지 또 보겠다. 본인과는 얘기를 나누고 있다. 부상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무리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오타니가 마지막으로 출전한 것은 지난 4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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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아메리칸리그(AL) 타점 선두인 텍사스 레인저스 아돌리스 가르시아가 이날 IL에 올랐다. 텍사스 구단은 "가르시아가 오른쪽 무릎 슬개건 통증을 호소해 10일짜리 IL에 등재했다"고 밝혔다.
가르시아는 지난 7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 우익수로 출전해 2회말 마이클 브랜틀리의 우중간 홈런을 잡기 위해 점프를 하고 내려오다 무릎에 충격이 가해졌다. 결국 가르시아는 그대로 경기에서 빠졌다. 크리스 영 텍사스 단장은 이날 "MRI 검진 결과 해당 부위가 파열됐다는 징후는 없어 수술은 필요하지 않다. 올시즌 내 돌아올 수 있을 것 같은데, 정확한 날짜는 호전 상태를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가르시아는 올시즌 13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4, 34홈런, 100타점, 97득점, OPS 0.816을 마크 중이다. 타점 부문 AL 1위로 2위 휴스턴 카일 터커(99개), 3위 오타니(95개)의 추격을 받고 있다. 경우에 따라서 오타니가 타점왕을 노릴 수도 있다.
오타니는 AL 홈런 부문서 2위 시카고 화이트삭스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35개)에 9개차로 앞서 있어 생애 첫 홈런 타이틀을 사실상 확정했다. 타점왕까지 거머쥔다면 타자로는 커리어 하이를 찍는 셈이 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