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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롯데 자이언츠 투수 김상수가 마운드 위에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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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구 연속 볼. 9번째 공을 던지는 순간, 김상수는 고통스러워 하면 그대로 마운드 위에 쓰러졌다. 오른쪽 허벅지 내전근 쪽에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며 일어서지 못했다. 트레이너가 놀라서 달려 나왔다. 한참을 쓰러져 있던 김상수는 결국 부축을 받으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급히 몸도 못풀고 신정락이 올라와 마틴을 병살 처리하며 불을 끄는 듯 했지만 권희동에게 역전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지난 겨울 롯데로 이적한 김상수는 이날 경기 전까지 무려 62경기에 출전, 4승1패 1세이브, 17홀드, 3.00의 평균자책점으로 롯데 불펜의 수호신으로 맹활약 중이었다.
김상수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시즌 막판 반격을 노리던 롯데 불펜진에 빨간불이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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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