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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겼다.
승부는 초반에 갈라졌다. 제구가 안 되는 히어로즈 우완 장재영을 히어로즈 타자들이 효과적으로 공략했다. 강인권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제구가 안 되는 투수를 상대할 때는 공격적으로 가더라도, 노린 공이 아니면 참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NC 타자들이 감독의 주문을 충실하게 따랐다.
1회말 선두타자 손아섭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나갔다. 3번 박건우가 볼넷을 얻었고, 5번 권희동이 사구로 출루했다. 2사 만루에서 6번 오영수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트렸다. 2-0.
2회말 추가점을 냈다.
선두타자 손아섭이 중전안타를 치고, 3번 박건우와 4번 제이슨 마틴이 볼넷으로 나갔다. 1사 만루에서 권희동의 교체선수로 들어간 천재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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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영은 3회말 선두타자 도태훈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고 교체됐다.
NC 좌완 선발 태너 털리는 7이닝 2안타 무실점 호투를 했다.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이닝을 던졌다. 안정적인 제구를 앞세워 히어로즈 타선을 압도하고 3승째를 올렸다. 84개 투구 중 스트라이크가 59개, 70%였다.
9월 1일 삼성 라이온즈전에 이어 2연승이다. 삼성전에서 6이닝 1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2경기 13이닝 연속 무실점이다.
지난 8월 교체선수로 합류해 5경기에 나섰는데, 4경기를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로 끝냈다.
2안타를 추가한 손아섭은 148안타에 도달했다. KBO리그 첫 8년 연속 150안타에 2개차로 다가섰다.
창원=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