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6일 잠실구장.
타이거즈 출신으로 신인왕에도 올랐던 레전드 이 위원의 찬사는 계속 이어졌다. 그는 김도영을 두고 "고졸 2년차 선수가 타격의 파워와 테크닉을 다 보여주고 있다"며 "김도영을 두고 5툴에 가장 가까운 선수라고 칭하는데 이제 7툴까지 가겠다"고 찬사를 보냈다.
|
2년차에 접어든 김도영. 개막 두 경기 만에 왼쪽 중족골 골절상으로 두 달 넘게 이탈한 그를 두고 우려의 시선이 컸다. 그러나 김도영은 1군 합류 후 3할대 타율을 유지하고 있다. 안타(62개), 홈런(4개), 타점(27개), 도루(15개) 모두 이미 지난해 수치를 넘어섰다.
|
데뷔 시즌 부진에 위축되지 않고 큰 폭의 성장을 이뤄낸 김도영. 부상이란 변수 속에서도 발전세를 이어가 결과를 만들며 자신감은 또 한 뼘 성장했다. 이종범 이후 또 다른 천재 타자를 갈망했던 타이거즈의 바람은 점점 현실이 되어가는 모양새다.
잠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