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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와이드너가 불만스러울만한 판정이었다. 너무 신경쓰지 말고, 잘 던졌다고 격려해줬다."
6일 울산 롯데전은 '라이온즈의 얼굴'이자 주장인 구자욱의 진가가 드러난 경기였다. 이날 삼성은 6회까지 1-2로 뒤졌지만, 7회 구자욱의 2타점 역전 결승타로 뜨거워진 방망이가 8회 빅이닝까지 이어지며 7대2 역전승을 거뒀다.
8월 한달간 타율 4할1푼2리(85타수 35안타) 4홈런 19타점의 불방망이였다. 하지만 9월에는 14타수 1안타로 차갑게 식었다. 전날 시리즈 첫 경기에서도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날 결승타로 분위기를 되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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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구자욱 배트로 홈런 쳤다'는 유강남의 말에 대해선 "나도 받은 거고 나랑 안 맞는 방망이다. (유)강남이한테 버리듯이 준 건데 고마워하더라. 의미 있는 도구는 아니다"라며 웃음으로 흘렸다.
울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