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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잠실구장, KBO리그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무대다.
'150억 거포' 나성범(34)이 포문을 열었다. 3회초 1사 2루, 1B1S 승부에서 두산 곽빈이 스트라이크존 윗 부분으로 떨어지는 122㎞ 커브를 뿌렸다. 나성범은 기다렸다는 듯 방망이를 돌렸고, 우측 외야 관중석 중단에 꽂히는 비거리 125m 짜리 투런으로 연결했다. 타구 속도는 무려 177㎞에 달할 정도로 '제대로 방망이에 걸린' 아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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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을 7대1로 제압한 KIA 타이거즈는 9연승에 성공했다. KIA가 9연승에 성공한 것은 2013년 6월 8일(목동 히어로즈전)부터 20일(대전 한화전)까지 만든 9연승 이후 약 10년 3개월, 3730일만이다.
잠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