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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원투펀치' 최원태, 안우진에 정찬헌, 외국인 투수까지 전력에서 이탈했다.
맥키니는 에릭 요키시의 대체 선수로 지난 6월 말 합류했다. 12경기에서 1승9패, 평균자책점 6.52를 기록했다.
홍원기 감독은 6일 "어제 경기 후에 어깨가 좀 불편하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앞으로 등판이 어렵게 됐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최원태는 지난 7월 말 LG 트윈스로 트레이드됐다. 에이스 안우진은 최근 팔꿈치 인대 손상으로 시즌아웃됐다. 정찬헌도 허리 통증으로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다.
안 그래도 비상상황이었는데, 또 빨간불이 들어왔다.
우선 맥키니가 등판 예정이던 이번 주 일요일 한화 이글스전 선발이 펑크가 났다. 토요일엔 한화와 더블헤더가 잡혀있다.
홍 감독은 "갑자기 닥친 일이다. 더블헤더, 일요일 경기에 누구를 선발로 내세울지 정리를 못했다"고 했다.
손가락 사이로 모래가 빠져나가듯이 선발투수들이 사라졌다. 꼴찌로 안 떨어지는 게 이상할 정도의 전력 누수다.
아직 19경기가 남았다.
창원=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