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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토미존 서저리(TJS)를 피할 수 있다고 에이전트가 밝혀 주목을 끌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 에이전트가 TJS 가능성을 애써 낮춰 입장을 드러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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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로에 따르면 오타니가 부상 및 재활에 관한 입장을 밝힐 인터뷰 계획은 당분간 없다. 또한 발레로는 이번 겨울 FA 시장에서 어떤 종류의 계약을 원하는지, 에인절스와 재계약할 가능성이 얼마나 되는지에 대해서도 함구했다.
발레로가 이처럼 오타니의 팔꿈치 부상에 관해 현지 취재진을 모아놓고 자세하게 설명한 것은 TJS를 받을 것이라는 최근 한 매체의 보도 때문으로 보인다. USA투데이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지난 4일 '오타니가 예상보다 빨리 수술을 결정할 것이다. (중략)그의 생각을 잘 아는 사람들은 앞으로 10일 이내로 시즌을 접고 UCL을 재건하기 위해 TJS를 받을 것으로 믿고 있다'고 전했다.
TJS를 받게 되면 올시즌 후 FA 계약 협상에서도 유리할 게 하나도 없다. 발레로는 오타니 부상에 관해 언론과 주변의 억측을 자제시킬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오타니는 이날 볼티모어전을 앞두고 실시한 타격 훈련서 오른쪽 옆구리를 다쳐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배팅 케이지에서 타격 연습을 하던 중 낮게 떨어지는 공에 방망이를 내밀다 옆구리를 삐끗한 것이다. 이에 대해 필 네빈 에인절스 감독은 "내일 상대를 보고 테스트를 해야 한다. 얼마나 심각한 부상인지 아직은 모른다"고 했다.
시즌 막판 오타니 부상 사태가 예사롭지 않다. 오타니는 팔꿈치를 다친 지난달 24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시즌 44호 홈런을 친 뒤로 대포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