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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 2B→CF' 활약, 피츠버그 디비전 1위 밀워키에 고춧가루 투척!

한동훈 기자

기사입력 2023-09-05 09:40 | 최종수정 2023-09-05 09:57


'배지환 2B→CF' 활약, 피츠버그 디비전 1위 밀워키에 고춧가루 투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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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 2B→CF' 활약, 피츠버그 디비전 1위 밀워키에 고춧가루 투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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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배지환이 9일 만에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배지환은 5일(한국시각) 미국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기에 9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배지환은 3타수 무안타 침묵했지만 팀은 4대2로 승리했다.

배지환의 시즌 타율은 0.243에서 0.240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배지환은 2루 수비는 물론 경기 막판 중견수로 이동해 견고한 플레이를 펼치며 기여했다.

피츠버그는 갈 길 바쁜 밀워키에 고춧가루를 제대로 뿌렸다.

피츠버그는 와일드카드 진출권과 승차 7.5경기 차이로 뒤져 가을야구가 사실상 어렵다. 반면 밀워키는 시카고 컵스와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 다툼이 치열하다. 컵스가 2연승을 하는 동안 밀워키가 2연패에 빠져 승차는 2.5경기로 줄어들었다.

배지환은 0-2로 뒤진 3회말 무사 2루에 첫 타석을 맞이했다. 배지환은 2볼 1스트라이크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몸쪽 컷 패스트볼을 건드려 3루 땅볼을 쳤다. 진루타를 만들어냈다.


'배지환 2B→CF' 활약, 피츠버그 디비전 1위 밀워키에 고춧가루 투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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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1사 3루에서 케브라이언 헤이즈와 브라이언 레이놀즈가 모두 삼진을 당해 득점과 연결되지 않았다.

피츠버그는 4회말 2-2 균형을 맞췄다. 선두타자 앤드류 매커친이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코너 조가 우익수 뜬공으로 매커친을 3루에 보냈다. 1사 3루에서 잭 스윈스키가 동점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기세를 몰아 5회에는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알폰소 리바스가 3루 땅볼 아웃됐다. 배지환은 두 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앞 타석에서 적시타에 실패했던 헤이즈가 이번에는 역전 솔로 홈런을 폭발했다. 3-2로 역전한 피츠버그는 레이놀즈와 매커친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추가했다.

배지환은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세 번째 타석에 섰다. 1볼 2스트라이크에서 몸쪽 낮은 코스에 떨어진 커브가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으며 다소 아쉽게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피츠버그는 4-2로 앞선 9회초 마무리 데이비드 베드너를 올려 승리를 지켰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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