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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배지환이 9일 만에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피츠버그는 갈 길 바쁜 밀워키에 고춧가루를 제대로 뿌렸다.
피츠버그는 와일드카드 진출권과 승차 7.5경기 차이로 뒤져 가을야구가 사실상 어렵다. 반면 밀워키는 시카고 컵스와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 다툼이 치열하다. 컵스가 2연승을 하는 동안 밀워키가 2연패에 빠져 승차는 2.5경기로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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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는 4회말 2-2 균형을 맞췄다. 선두타자 앤드류 매커친이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코너 조가 우익수 뜬공으로 매커친을 3루에 보냈다. 1사 3루에서 잭 스윈스키가 동점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기세를 몰아 5회에는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알폰소 리바스가 3루 땅볼 아웃됐다. 배지환은 두 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앞 타석에서 적시타에 실패했던 헤이즈가 이번에는 역전 솔로 홈런을 폭발했다. 3-2로 역전한 피츠버그는 레이놀즈와 매커친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추가했다.
배지환은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세 번째 타석에 섰다. 1볼 2스트라이크에서 몸쪽 낮은 코스에 떨어진 커브가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으며 다소 아쉽게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피츠버그는 4-2로 앞선 9회초 마무리 데이비드 베드너를 올려 승리를 지켰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