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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리그 베스트' 격인 올 MLB팀(All-MLB Team)의 2루수 후보로 언급됐다.
MLB.com은 '올 MLB팀은 퍼스트팀과 세컨드팀으로 나뉜다. 각 팀은 포수, 1루수, 2루수, 유격수, 3루수, 지명타자, 외야수 3명, 선발투수 5명, 구원투수 2명으로 구성한다. 팬 투표 50%와 전문가 패널 투표 50%를 합산해 뽑는다. 후보자는 11월에 공개하고, 수상자는 12월에 발표한다'고 설명했다.
시미엔과 아라에즈가 강력한 수상 후보(favorites)로 뽑혔다. 김하성과 알비스는 그 다음 순위로 올스타에 도전할 만한(contenders) 후보로 분류됐다. 나머지는 다크호스(dark horses)로 묶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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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은 '김하성은 fWAR이 4.4로 팀에서 가장 높으며 샌디에이고의 MVP로 활약 중이다. 김하성은 공을 강하게 치는 선수는 아니다. 하지만 스트라이크 존 밖의 공에 스윙하는 비율(chase rate) 순위가 하위 93%, 헛스윙 비율(whiff rate)은 91%로 정확한 타격을 구사한다. 보너스로 도루는 31개나 되며 DRS(Defensive Runs Saved)는 10+로 전체 2루수 중 4위'라고 친절하게 설명했다.
MLB.com의 설명을 종합하면 이미 공인을 받은 수비력에 공격력까지 갖춘,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2루수로 봐도 무방하다는 뜻이다.
올해 700만달러의 연봉을 받는 김하성은 내년 시즌을 마치면 FA를 선언할 수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의 이날 평가를 통해 김하성이 평균 연봉(AAV) 2000만달러급 2루수로 성장했다는 게 증명된 셈이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