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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순위를 신경쓰기 보다는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이겨야죠."
두산과의 3연전에서 모두 잡는다면 5강 싸움에서 어느정도 한숨을 돌리게 된다. 두산과 잠실에서 원정 3연전을 치른 뒤에는 선두 LG 트윈스와 홈에서 더블헤더 포함 총 4경기를 치른다.
분위기는 좋다.
순위 싸움에 있어 중요한 분수령이 될 7경기. 김 감독은 일단 4승을 목표로 잡았다.
김 감독은 "7경기인데 4승은 해야 팀이 더 올라가지 않을까 싶다. 중요한 건 다른 팀도 마찬가지지만, 아시안게임 때까지는 순위보다는 이길 수 있는 경기에서 최대한 승수를 쌓아야 한다. 순위는 차이가 별로 나지 않아서 하루가 지나면 바뀌게 된다. 일단은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이겨야 한다"고 말했다.
당분간은 치열한 순위 싸움이 펼쳐질 예정인 만큼, 김 감독은 체력 관리를 강조했다. 김 감독은 "경기가 많이 남았으니 경기 감각은 유지할 수 있겠지만, 주전 야수나 불펜 투수도 여의치 않아 과부하가 올 수 있다.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쉬게 해주면서 맞춰야하지 않을까 싶다. 지금까지는 좋은 분위기지만, 더블헤더를 하고 그러면 체력적으로 힘들 거 같다. 휴식을 하면서 잘 치러야할 거 같다"고 말했다.
한편 KIA는 7연전 첫 경기를 박찬호(유격수)-김도영(3루수)-나성범(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소크라테스 브리토(좌익수)-김선빈(2루수)-김태군(포수)-오선우(1루수)-최원준(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황동하가 나선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