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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5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지만, 5개의 잔루를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다.
타구 속도가 102.6마일로 배트 중심에 제대로 맞힌 것. 이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벡의 89.7마일짜리 바깥쪽 슬라이더를 그대로 밀어때려 우측 펜스를 살짝 넘어가는 투런포를 터뜨리면서 김하성과 함께 홈을 밟았다. 샌디에이고는 이어 후안 소토가 중월 솔로포로 백투백 아치를 그리며 3-0으로 앞서 나갔다.
김하성은 4-1로 앞선 2회 2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서는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볼카운트 2B2S에서 6구째 바깥쪽 79마일짜리 스위퍼를 친 것이 빗맞으면서 오른쪽으로 높이 솟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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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7구째 94마일 싱커를 잡아당긴 것이 좌익선성을 50㎝ 정도 살짝 벗어났다. 안쪽으로 떨어졌다면 주자 3명을 모두 불러들이는 2루타가 될 수 있던 타구. 5구와 7구째가 모두 운이 따르지 않았다.
6회에는 무사 1루서 병살타를 치고 말았다. 풀카운트에서 우드의 6구째 90마일 싱커를 잘 공략했지만, 100마일 속도로 굴러간 타구는 2루 근처에 있던 상대 2루수 타이로 에스트라다에 잡혀 더블아웃이 되고 말았다.
7-2로 앞선 8회말에는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날 김하성이 남긴 선행주자는 모두 5명이었다. 불운이 따르기는 했지만, 안타 하나가 간절했던 순간들이었다.
5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간 김하성은 타율 0.277에 OPS는 0.801로 8할대가 붕괴되기 직전이다. 시즌 득점은 77개로 늘었다.
샌디에이고 선발 마이클 와카는 6이닝을 6안타 2실점으로 잘 막고 시즌 11승(2패)째를 거뒀다. 3연패를 끊은 샌디에이고는 63승73패를 기록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