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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내일부터는 1군 선수다."
김정우는 시즌 중인 지난 5월 25일 내야수 강진성을 SSG 랜더스에 내주고 대신 투수 김정우를 받는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었다. 즉시전력감인 강진성을 주면서 유망주 투수를 영입한 것.
트레이드 당시 이 감독은 "퓨쳐스리그 성적도 괜찮고, 나이도 어리면서 군 문제까지 해결한 선수다. 투수는 한 명이라도 더 있으면 팀에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결정을 내렸다. 지금 당장보다는 미래를 본 선택"이라고 김정우를 영입한 이유를 밝혔다.
퓨처스리그 성적은 좋다. 총 30경기에 등판해 3승1패 7세이브 평균자책점 1.47을 올렸다. 8월엔 8경기에 등판해 7⅔이닝을 소화하며 1승1세이브, 평균자책점 1.17의 좋은 페이스를 보였다.
박지훈은 2020년 2차 5라운드 49순위로 입단한 내야수로 올해 군제대후 팀에 복귀했다. 퓨처스리그에서 20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7푼7리(69타수 26안타) 1홈런 6타점의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지난 18일 1군에 올라와 1타석에 나섰다가 20일 다시 2군으로 내려갔었다.
이 감독은 "2군에서 올라와 중요한 상황에서 경기에 나가면 긴장할 수도 있고, 부진할 수도 있다. 결과는 알 수 없다"면서 "결국은 선수 본인이 하기에 달렸다. 강한 마음을 먹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이어 이 감독은 "퓨처스에서 올라왔다는 생갭다는 내일부터는 1군 선수니까 다른 선수들과 같은 입장이라는 생각으로 승부에서 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약한 모습만 보이지 않았으면 좋겠다. 맞더라도 달라붙어서 맞는다면 납득이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정면 승부를 당부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