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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우리 재영이 잘 컸네' 고척돔이 아닌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만난 KIA 조재영 코치와 키움 장재영이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따듯한 정을 나눴다.
고교 시절부터 최고 구속 157km를 찍으며 강속구로 메이저리그 복수 구단에서도 관심을 받았던 유망주 장재영은 2021년 신인드래프트에서 키움 히어로즈에 1차 지명을 받으며 프로에 입단했다.
2021시즌 키움 히어로즈 작전·주루코치를 맡았던 조재영 코치는 2022시즌부터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작전·주루코치로 활약하고 있다.
광주에 도착한 키움 선수들이 하나둘 그라운드로 나와 훈련을 준비하는 사이 1루 더그아웃 앞으로 발걸음을 옮긴 조재영 코치는 선수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있었다. 이때 조 코치 바로 옆까지 다가간 장재영은 활짝 웃었다.
두 사람이 함께했던 시간은 2021시즌 1년. 심지어 조 코치는 야수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는 보직이었고 신인이었던 장재영은 투수였다. 두 사람이 어떤 계기로 친해졌는지 자세히는 알 수 없었지만, 올 시즌 선발 투수로 자리 잡고 있는 프로 3년 차 장재영의 성장이 뿌듯했는지 조재영 코치는 연신 어깨를 쓰다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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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억팔 유망주 장재영은 지난 7월 5일 NC전 5.1 이닝 무실점 피칭으로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이후 기복이 있었지만, 최근 3경기 모두 5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특히 지난 11일 LG전 6이닝 3실점, 17일 KIA전 6이닝 3실점. 두 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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