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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SSG 랜더스 서진용은 KBO리그 새 역사를 쓰는 주인공이 될까.
시즌 WHIP(이닝당 볼넷+안타 허용률, 사구 제외)가 1.51에 달한다. 세이브 8위 정해영(KIA 타이거즈)를 빼고 톱7만 따지면 이 또한 압도적인 1위다. 서진용 다음으로 높은 홍건희(1.34)와도 눈에 띄게 차이가 난다.
평균자책점 1.22는 10개 구단 마무리투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이다.반면 FIP(수비 무관투구)는 무려 4.00에 달한다. 오승환(삼성 라이온즈)과 정해영을 제외하면 가장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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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렇다면 서준용은 어떻게든 잘 막으면서 30세이브까지 오지 않았나. 불안불안하지만 블론 없이 30개다. 30번의 승리를 지킨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별한 방법이 아니라도 좋다. 팀 성적에는 승리가, 서진용 개인에겐 성공 경험이 계속 쌓이는 것 아닌가. 그러다보면 자신감도 붙는 거다. 야구는 단체 종목이지만, 이렇게 개인 기록이 극명하게 나오는 스포츠도 드물다."
스포츠에서 '우연'이나 '운'도 중요한 요소다. 기록과 결과로 보여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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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트한 경기가 이어지다보니 필요하면 3연투도 하고 있다. 시즌 운영에 있어 중요하지 않은 때는 없다. 하루하루 한경기한경기 최선을 다하면 그게 쌓여서 한 시즌 성적이 된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