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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헌 완벽투, 이정후 이원석 연속안타가 결정적" 4연승 키움의 조용한 약진, 6위 KIA와 순위바꿈...어느덧 5위 두산과 1게임 차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3-06-21 22:11 | 최종수정 2023-06-21 23:04


"정찬헌 완벽투, 이정후 이원석 연속안타가 결정적" 4연승 키움의 조용한…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 경기. 정찬헌이 투구하고 있다. 잠실=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3.5.11/

[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키움 히어로즈가 연장승부 끝에 4연승을 이어가며 적지에서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키움은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시즌 8차전에서 선발 정찬헌의 7이닝 완벽투를 발판으로 연장 10회 이정후 이원석의 안타와 연속 희생플라이로 2대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KIA를 끌어내리고 승차 없는 6위로 올라섰다. 5위 두산과 1게임 차다.

9회까지 0-0으로 18개의 0을 전광판에 새긴 두팀. 연장 10회초 키움 공격에서 승부가 갈렸다.

선두 이정후가 바뀐 투수 김대우로부터 안타로 출루했다. 보내기 번트에 실패한 이원석. 전화위복이 됐다. 우중간 2루타로 무사 2,3루를 만들었다.

임병욱이 초구를 때려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2루주자 이원석의 과감한 주루플레이로 이어진 1사 3루에서 김동헌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쐐기를 박았다.

정찬헌은 개인 1경기 7이닝 최소투구인 77구를 던지며 6안타 무4사구 4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6번째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투심, 슬라이더, 포크볼, 커브 등 현란한 변화구로 삼성 타선의 예봉을 피했다.


"정찬헌 완벽투, 이정후 이원석 연속안타가 결정적" 4연승 키움의 조용한…
2023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2회초 키움 이원석이 안타를 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05.09/
키움은 8회부터 김재웅 원종현 임창민이 삼성타선을 무실점으로 막고 영봉승을 완성했다. 9회 등판한 원종현은 삼자범퇴로 키움 이적 후 첫 구원승을 올렸다. 10회 등판한 임창민은 2점 차 리드를 지키고 시즌 9세이브째를 거뒀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경기 후 "선발 정찬헌이 7회까지 완벽한 피칭해 줬다. 상대 타선을 틀어막아준 덕분에 흐름을 가져갈 수 있었다. 이어 나온 불펜 투수들도 무실점 피칭으로 자신들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고 영봉승을 완성한 4명의 투수들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원석은 친정을 상대로 결정적인 10회 2루타 등 3안타 경기를 펼치는 수훈으로 개인통산 2100루타(역대 57번째)를 자축했다. 키움 이지영도 친정을 상대로 3안타 경기를 펼쳤다. 김준완은 2-0으로 앞선 10회말 1사 2루에서 안주형의 좌익선상 2루타성 타구를 온 몸을 던져 잡아내는 호수비로 승리를 지켰다.

홍 감독은 "10회 이정후와 이원석의 연속 안타가 결정적이었다. 후속 타자들도 기회를 잘 살려 점수를 만들었다. 수비에서는 김준완의 호수비가 컸다. 흐름 넘어갈 뻔한 상황을 막아내며 오늘 승리에 큰 역할을 해줬다"고 칭찬했다.
"정찬헌 완벽투, 이정후 이원석 연속안타가 결정적" 4연승 키움의 조용한…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 홍원기 감독. 고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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