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이미 분위기는 정규시즌 못지 않다. 오랫동안 기다려온 야심(野心)이 들끓고 있다.
유료 입장이 실시된 주말의 열기는 한층 남달랐다. 정규시즌마냥 1루쪽 내야석 전체가 열렸고, 응원단상에는 조지훈 응원단장과 치어리더들이 등장했다. 부산 야구팬들은 단상 앞쪽을 가득 메웠다.
'승리의 롯데'부터 각종 응원가까지, 앰프를 활용한 본격적인 응원도 펼쳐졌다. 팬들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팔을 휘두르며 응원에 나섰다. 이미 분위기는 정규시즌 못지 않았다.
|
여기에 한동희 고승민부터 김민석 윤동희 이민석에 이르는 젊은피들의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구도(球都) 부산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다만 시범경기 성적이 좋지 않은게 변수다. 롯데는 이날 LG에 완패하며 이번 시범경기 1승1무3패로 9위에 자리했다.
지난 10년간 단 1번밖에 가지 못한 가을야구. 올해는 팬들의 뜨거운 기대에 보답할 수 있을까.
|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