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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긴 여정을 마친 SSG 랜더스의 국가대표 3인방이 드디어 소속팀에 복귀했다. 곧 시범경기에도 나선다.
김광현, 최 정, 최지훈은 15일 하루만 각자 휴식을 취하고, 16일에는 강화에 있는 2군 구장에서 가벼운 훈련을 했다. SSG는 하필 이번 시범경기 일정이 험난(?)하다. 대구-부산-창원-대전-광주로 이어지는 지방 원정 10연전이기 때문이다. 일단 당장 선수단에 합류하지는 않은 3인방은 17일 오후 창원으로 이동했고, 18일 1군 선수단에 합류를 마쳤다. SSG는 18일과 19일 이틀간 창원에서 NC 다이노스와 2연전을 치렀다. 이들은 경기를 뛰지는 않고, 야구장에서 가볍게 현재 몸 상태와 컨디션만 체크했다. 김원형 감독은 19일부터 본격적인 경기 출전 스케줄을 조율할 예정이다.
중점은 김광현의 컨디션이다. 야수인 최 정과 최지훈은 WBC에서도 꾸준히 경기를 뛰며 공격과 수비를 소화해 피로만 회복되면 경기 출전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SSG에서 선발 투수로 활약해야 하는 김광현은 다시 투구수를 끌어올리면서 등판 시점을 맞춰야 한다. 대표팀에서는 투구수 제한과 한정적인 등판 기회 등으로 실전을 많이 하지는 못했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