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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일본)=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최악의 결과다. 한국 대표팀이 첫 경기 호주전에서 충격패 했다.
-오늘 경기 가장 중요하다고 말씀하셨는데, 어떻게 보시나.
전체적으로 여러가지가 나왔지만 선수들은 첫 경기치고 열심히 잘해줬다고 생각한다.
-마지막까지 끈질긴 경기를 했는데 팀 타격은 어땠는지.
초반에는 끌려갔지만 그래도 쳐야할 타자들이 쳐줘서 득점할 수 있었고, 다음 경기 좋은 컨디션으로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
-내일 한일전인데, 내일 선발 투수는.
김광현이다.
-한일전은 어떻게 싸울 것인가.
저희는 한 경기를 졌기 때문에 모든 경기 총력전이다. 한일전이 특별하지만 우리가 8강을 올라가기 위해서는 무조건 이기도록 총력전 하겠다.
-일본 선발은 다르빗슈 유가 유력한데.
다르빗슈를 오랫동안 많이 봐왔지만 좋은 투수라고 생각한다. 어떻게 던지고 어떻게 잡고 그런 것은 우리 선수들 다 알고 있다. 대비하고 있다.
-일본에 메이저리거들이 많다. 내일 경기에 임하는 각오.
메이저리거도 같은 선수다. 똑같이 이기는데 집중하고 공격적으로 득점할 수 있는 루트를 만들어서 이길 수 있도록 잘하겠다.
-강백호의 2루 아웃 감독으로서 어떻게 보셨나. 호주는 많은 투수를 내보내서 세밀한 불펜 야구를 했다. 감독님의 생각은. (일본 취재진 질문)
강백호 잘 치고, 세리머니가 빠르다 보니까 그런 일이 일어난 것 같다. 첫 경기고 앞으로도 경기를 해야하니까 빨리 잊고 다음 경기 대비하길 바란다. 호주도 저희에게 이겨야지 8강 가능성이 있어 총력전을 한 것 같다. 저희도 총력전을 했지만 믿었던 투수가 한 이닝 실투가 나오면서 넘겨주는 경기를 한 것 같다. 지금 어리지만 좋은 경험을 했고, 앞으로도 3경기 더 남았으니 거기에 집중할 수 있게 준비시키겠다.
-오늘 결과가 내일 마운드 운영 계획에 미칠 영향은.
내일 야간 경기라 시간이 충분하다. 던질 수 있는 인원은 모두 준비시키고, 최대한 저희도 최소 3타자를 상대해야 하니까 가동할 수 있는 투수는 모두 가동해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
-오늘 감독이 생각하는 최고의 패인은.
저희가 역전했을 때, 소형준이 나갔는데 그 이유는 제구가 되고 아웃을 잡을 수 있는 투수이기 때문이었다. 최대한 안정된 투수라고 생각해서 올렸는데 거기에서 3점을 준 게 오늘 흐름을 넘겨주지 않았나 생각한다.
-김광현을 선발로 선택한 이유는.
오늘 승부치기까지 갔으면 김광현도 투입이 될 수 있었는데, 9회에 끝나는 바람에 7회 정도부터는 김광현을 일본전 선발로 생각하고 있었다. 김광현을 내는 이유는 초반에 끌어줘야 할 투수는 베테랑이다. 그래도 경험 있는 투수를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이다.
도쿄(일본)=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