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산(미국 애리조나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패기 있는 모습을 기대합니다(웃음)."
투산의 키노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스프링캠프 일정을 진행 중인 KIA에선 양현종(35) 나성범(34) 이의리(21)가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있다. 나머지 선수들이 대표팀과의 연습경기에서 올 시즌 첫 실전 무대를 치른다.
김 감독은 젊은 선수 위주로 대표팀전 명단을 꾸릴 예정. 그는 "박찬호(28)는 손목 쪽에 약간 부상이 있는데 수비는 가능하지만 타격 여부는 미지수다. 최형우(40) 김선빈(34) 등 베테랑 선수에겐 휴식을 줄 생각"이라고 밝혔다. 또 "외국인 투수 2명(숀 앤더슨, 아도니스 메디나)은 일본 오키나와 캠프부터 실전 등판이 예정돼 있다"며대표팀과의 승부엔 나서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표팀과의 경기에선 올 시즌 선발 경쟁을 펼칠 투-타 젊은 선수들의 컨디션을 체크하는 데 초점을 맞출 생각"이라며 "실수해도 괜찮다. 승패에 관계 없이 캠프 기간 준비하고 훈련해온 것을 잘 풀어냈으면 좋겠다. 후회없이 뛰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투산(미국 애리조나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