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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아에 3억5천만불? SF 사상 최악 계약" 美평론가 맹비난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22-12-18 02:23 | 최종수정 2022-12-18 05:23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카를로스 코레아에 메이저리그 유격수 사상 최고액 FA 계약을 안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향한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MLB네트워크 패널인 크리스 루소는 17일(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와 코레아의 계약을 두고 "미친 짓"이라고 일갈했다. 그는 "샌프란시스코가 이런 제안을 할 것으로 생각하진 못했다"며 "과연 코레아에 13년 3억5000만달러를 제안할 구단이 또 있을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또 "코레아는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와 동급이 아니다. MVP 투표에서 5위가 최고 성적이고, 올스타전 출전도 2회에 불과하다. 30홈런을 기록한 시즌도 없다"며 "나라면 이런 계약을 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NBC스포츠는 루소의 발언을 인용해 '그는 샌프란시스코의 이번 계약은 역사상 최악의 결정으로 남을 것이라고 예상했다"며 "2012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지명된 코레아에겐 루소의 예상이 잘못됐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시간이 무려 13년이나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까지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뛰었던 코레아는 올 시즌을 앞두고 3년 총액 1억530만달러에 미네소타 유니폼을 입었다. 코레아는 올해 136경기 타율 2할9푼1리, 22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834를 기록했다. 올 시즌을 마친 뒤 코레아는 미네소타의 잔류 제의를 뿌리치고 옵트아웃을 행사, 결국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한 샌프란시스코행을 택했다. 미네소타는 코레아를 붙잡기 위해 10년 총액 2억8000만달러라는 구단 사상 최고액 제안을 했으나, 샌프란시스코의 조건을 받아든 코레아의 마음을 되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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