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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일본 야구 대표팀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이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출전과 관련해 메이저리거 마지막 설득에 나선다.
하지만 구리야마 감독의 미국행에는 또다른 목적이 있다. 바로 일부 메이저리거들의 참가를 최종적으로 설득하는 것. 일본의 간판 스타이자 메이저리그에서 맹활약 중인 오타니는 고심 끝에 WBC참가를 결정했지만,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아직이다. 구리야마 감독은 토크쇼에서 "미국에서 대화를 나누지 않으면 안되는 사람이 있다"고 의미심장 한 멘트를 남겼다.
결국 다르빗슈를 겨냥한 이야기로 해석된다. '국가대표 단골 손님'이었던 다르빗슈는 아직 WBC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지난달 일본 야구 대표팀이 발표한 '50인 명단'에는 이름을 올렸으나, 다르빗슈가 공식적으로 '참가' 혹은 '불참'을 선언하지는 않은 상태다.
결국 구리야마 감독이 직접 미국에 간 김에 다르빗슈를 직접 만나 최종적으로 설득을 할 예정이다. 다르빗슈가 참가한다면, 일본 대표팀은 현역 메이저리거 투수이자 대표팀의 핵심 베테랑을 얻게 된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