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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7명 만이 기록한 대기록, 대한민국 대표 포수 2100경기 출전 금자탑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2-09-28 18:42 | 최종수정 2022-09-28 21:55


2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 경기. 7회초 무사 2루 강민호가 1타점 안타를 치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2.8.24/

[창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포수 강민호(37)가 통산 2100경기 출전 기록을 달성했다. 역대 7번째 대기록.

강민호는 2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와의 시즌 15차전에 6번 포수로 선발 출전해 2100번째 경기 출전을 달성했다.

2004년 2차 3라운드 17순위로 롯데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해 19년 차를 맞은 강민호는 입단 3년 차인 2006년부터 주전 포수로 도약해 매 시즌 꾸준한 출전을 이어왔다.

이날 경기 전까지 2099경기에서 2할7푼5리위 타율과 302홈런, 1083타점, 858득점을 기록한 한국 프로야구의 대표 안방마님으로 군림해 왔다.

강민호는 이날 2회 2사 후 첫 타석에서 NC 선발 구창모의 슬라이더를 당겨 팀의 첫 안타를 날리며 2100번째 경기 출전을 자축했다. 0-1로 리드를 빼앗긴 5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구창모의 패스트볼을 완벽하게 당겨 좌중월 120m 짜리 큼직한 동점 솔로홈런을 날렸다. 시즌 13호 홈런이 중요한 순간 터졌다.

강민호는 1-4로 뒤지던 7회초 1사 후 우익선상 2루타를 날리며 구창모를 상대로 세차례 모두 장타를 날리는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강민호의 홈런 포함, 4타수3안타 1타점 맹타에도 불구, 삼성은 3대4로 아쉽게 한점 차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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