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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오늘 경기는 이재학에게 중요한 경기 아닐까 싶다."
올 시즌 이재학의 투구는 롤러코스터 같았다. 6이닝 투구를 힘차게 한 뒤 3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가는 경우가 잦았다. 5이닝 투구를 하고도 불펜이 동점을 내주며 승리 요건이 날아가는 불운도 있었지만, 전반적인 투구가 안정적인 선발의 모습이라 보긴 어려웠다.
강 대행은 이재학의 첫승을 회상하면서 "체인지업 움직임이 워낙 좋았다. 직구 스피드 역시 2~3㎞ 정도 상승한 게 긍정적으로 작용했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오늘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겠지만, 이재학 스스로에게 중요한 포인트 아닐까 싶다"고 했다.
이날 이재학은 주무기 체인지업(23개)을 주로 활용하면서 132~143㎞ 직구로 타자 타이밍을 빼앗는데 주력했다. 하지만 제구에 어려움을 겪으며 KIA 타선의 방망이를 피하지 못했다. 과연 강 대행은 이날 이재학의 투구 내용과 결과에 어떤 평가를 내릴까.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