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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재는 벤치까지 속였다."
벤치를 속였다는 농담은 기대했던 것 보다 잘 던졌다는 의미다. 수베로 감독은 "상위 타순인데도 7회에 믿고 올릴 정도로 잘 던졌다. 7회까지 장민재가 던질 것이라는 계산은 하지 못했다. 기분 좋은 배신을 당했다"며 웃었다.
최근 장민재는 5이닝 정도로 1~2실점으로 막았다. 강력한 구위가 아니라 뛰어난 제구력, 볼배합으로 상대를 공략했다. 한화 선발진의 맏형 역할을 했다.
포항=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